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한계를 넘지 마세요

데이빗 캐러딘 이라는 이름의 배우를 기억하시는 분 많으시겠죠
1970년대 미드 쿵푸 시리즈로 큰 인기를  었었 던 배우입니다.







그당시의 데이빗 캐러딘 입니다. 30대 였지만 나름 풋풋 하군요


원래 이 미드 쿵푸 시리즈는 불멸의 액션 스타인 이소룡이 주연을 노렸다는 군요
그리고 거의 성사단계에 있었는데 난데 없이 주연이 바뀌어서 데이빗 캐러딘의 출세작이 됐답니다.
그 자세한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요
또 이소룡과 캐러딘 두명의 배우가 다 사망한 지금 시점에서 이야기 할 필요도 없겠군요

 이 쿵푸라는 드라마 이후 데이빗 캐러딘은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성공한 시리즈 물의 주연이었던 배우는 그 시리즈 물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고착화 돼서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기가 힘들다는 속설처럼 그저 그런 배우로 전락합니다.
그리고 1990년대에 쿵푸2 시리즈의 주연을 맡았지만 예전같은 인기를 얻기는 힘들었죠


그러다가 "킬빌"이라는 영화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킬빌에 출연할 당시의 모습이군요 무려 30여년의 시간차이가 있으니 모습이 많이 변했군요




그런데 지금 이 데이빌 캐러딘 이라는 배우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사람이 2009년에 태국의 모 호텔에서 목을 매 죽은채로 발견 됐습니다.
당시에 자살을 할 이유가 없어서 타살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만
타살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해서 자살로 종결되었지만


아는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요
데이빗 캐러딘이 혼자서 브레스(Breath)를 즐기다가 사고로 교사(絞死) 했다는 것이지요
즉, 데이빗 캐러딘은 스스로 목을 맨 상태에서 흥분을 즐기다가 사고로 사망한 것이지요


캐러딘 말고도
몇년 전 쯤에 독일에서 어떤 남자가 자동으로 접혀지는 전동침대에 누워서
밧줄로 목을 감고 침대의 전동 리모콘을 손에 들고 침대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브레스(Breath)를
즐기다가 실수로 리모컨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교사(絞死) 하는 사고가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수치는 보도되지 않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상당히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이런 사고로 사망하고 있다고 하는 군요


목을 졸리면서 숨이 멎을때의 그 느낌을 저는 모릅니다.
다만 예전에 제가 데리고 있었던 강아지 하나가 브레쓰에 특히 민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날 집에서 혼자 옷걸이를 이용해서 브레쓰를 해도 되냐고 물어보기에
쫓아가서 기절할 때까지 맴매를 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브레쓰는 금지 했지만요




디엣(DS)을 맺은 주종간에나 혹은 플파(Play Partner)사이에
플레이 라는 것을 하다 보면
가끔 어떤 정해진 한계를 한번 넘어서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그렇게 자극적이고 흥분을 주던 것들이
늘 하는 플레이, 늘 마주하는 상황 들로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때가 오지요


돔(DOM)이나 새디(SADI)들이 가학을 하는 상황에서
본인들이 그 플레이(PLAY)에 식상해 지거나
혹은
피학을 당하는 섭(SUB)이나 마조(MASO)들의 반응이 처음과는 다르게
약해진다고 생각 될때나
아니면 다른 이유들 때문에라도
한번쯤은 한계를 넘어서 보고픈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새디(SADI)나 돔(DOM) 분들이라면 그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 보셨을 것 같고
저는 커(KER)로써 그런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군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계를 넘는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구지 위에서 이야기 한 브레쓰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피학의 대상자가 아무리 성향이 강 하더라도
사람의 몸 이라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 가학과 피학을 주고 받는 그 상황에서 피학의 대상자 들이
그 분위기와 그 흥분에 못 이겨 그것을 요구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늘 그렇듯이 정신이 피곤하게 스스로를 컨트롤 하고 그 상황 이후를 생각할 사람은
돔(DOM)을 비롯한 가학의 주체들 이어야 겠지요


혹시 만약에라도
그 시간, 그 장소, 그 상황의 분위기에 이끌려서 피학의 대상자 들이
하는 요구에 휩쓸리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가학의 주체로서 자격을 의심받게 될 것입니다.


에셈(SM)이라는 것이 삶의 전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에셈(SM)이라는 것은 삶의 일부이고 그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가 되어야 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지배와 가학하는 자의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이겠지요


에세머(SMER)로 살면서 몇몇 가까이 해서는 안될 인간들의 유형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그중에 가장 가까이 해서는 안될 인간들이
바로 에셈(SM)이 인생의 전부인 것 처럼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이겠지요


이 사람들은 에세머(SMER)들이 흔히 부르는 변바라는 유형들 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에세머(SMER)란 변바들 과는 달리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한다는 말들을 하기 전에
에세머(SMER)등 변바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이겠지요


안전제일(安全第一) 이라는 1970-80년대 산업현장에 붙어있던 말이 생각 나는군요
아마 지금도 그렇게 붙어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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