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상처없이 디엣(DS)을 마무리 짓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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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가지 예외를 두고 싶군요
가끔 보면 거의 사기나 마찬가지로 거짓된 사람을 만났었다는 글들을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런 할 말이 없겠죠 그저 재수가 없었다는 말 밖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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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일 입니다.
디엣(DS)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요
어쩌면 시작보다도 더 어려운 일 이지요
 
어떤분들은 디엣(DS)이 아름답게 끝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묻기도 합니다.
결국 이별인데 이별이라는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느냐는 것이겟지요
하지만
가슴은 아프더라도 아름답게 끝을 내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함께 했던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끝이 아름답지 않다면
그것이 바로 추억이 아닌 상처가 될 테니까요
 
섭(SUB)분들이나 돔(DOM)분들이나 상처로 디엣(DS)을 끝내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연락이 잘 되던 파트너가 어느날 부턴가 내가 보낸 문자나 톡을 씹기도 하고
답장이 오더라도 상당시간이 지난후에야 답을 보내오기 시작합니다.
전화를 하면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기도 하고
통화가 되더라도 지금 바쁘다는 핑계로 통화시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지 않았을 때는 문자나 톡을 이용해서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다는 연락이 오기도 하지요
 
정말 바쁘거나 주변에 다른일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이런일이 한번 두번 반복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일상처럼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가 거짓말 처럼 어느순간에 이제는 끝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그리고 울고싶은 사람이 누군가 뺨을 때려주기를 바라듯이 한마디를 해 주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한마디를 하게 되는 순간에 씁쓸한 미소와 함께 서로의 앞날에 좋은일이 있기를
바라면서 헤어지고, 헤어지더 라도 가끔 연락은 하면서 지내자는 말도 곁들이지요
-그런분도 있고 앞으로 나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새로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기도 합니다.사람마다 다르지요-
 
또 어떤 분은 미리 시한을 정 하기도 합니다.
그 시한이란 몇개월 혹은 몇년 이런식의 시한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이루어 질 때까지 라는 시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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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던 섭(SUB)을 1년 반동안 손에 쥐고 다그쳐서
목표를 이루게 한 후 디엣(DS)을 종료한 커플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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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라는 결과가 나온것을 자축 하면서 헤어졌고 곧 다른 섭(SUB)을 다시 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섭(SUB)분의 소식은 그 후로는 듣지 못했지요
 
지금 말한 이별과정은 그나마 아름다운 이별과정 이지요
 
아름답지 않은 이별과정을 구지 이야기 할 필요는 없겠지만
모든 아름답지 않은 이별과정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별과정에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은 식었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아직 남아있었겠지만
 
아름답지 않은 이별과정에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그보다 먼저 사라져 버렸을 테니까요
 
그리고 배려가 사라진 상대에게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에세머(SMER)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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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펨섭(FEMSUB)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돔(DOM)분들도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돔(DOM)분들은 이미지 관리상 그런 말씀들을 쉽게 못 하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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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련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상처는 더 깊어지겠지요
 
그렇다면 미련을 버려야 하는데
세상에 미련을 버리고 싶을때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돔(DOM)이니 섭(SUB)이니 성향상으로 구분을 짓더라도 결국 사람에 불과하겠지요
 
 
상처 없이 디엣(DS)을 마무리 짓는 법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덜 아프게 마무리 짓는 법은 있겠지요
좋았던 기억과 추억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에 대한 배려가 꼭 필요합니다.
 
 
결국 답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이겠군요
그런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의 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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