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4일 화요일
마음대로 쓰지만 함부로 쓰지는 않는다.
마음대로 쓰되 함부로 쓰지는 않는다.
돔(DOM)이 갖추어야할 첫번째 덕목인 인내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맬,펨을 막론하고 돔(DOM) 이라는 포지션에 있는 에세머(SMER)는
디엣(DS)를 맺고 섭(SUB)를 들이는 순간에
누군가 나와 같은 모습의 인간이지만 섭(SUB)이라는 성향자를
밑에 두고 지배하면서 때로는 지시와 명령을 하고
그 대가로 상을 주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 하면서
길들여 가는 과정을 겪습니다.
돔(DOM)이 섭(SUB)을 지배한다는 것은
곧 섭(SUB)의 몸과 정신을 소유하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돔(DOM)을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
수치를 좋아하는 섭이든 고통을 좋아하는 섭이든
아니면 둘 다 좋아하는 섭이든
섭이 좋아하고 즐기는 만큼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것이 새디와 마조간의 플레이 파트너들이
느낄수 없는 디엣(DS)의 재미중 하나겠지요
물론 플레이 파트너들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만족 스럽겠 지만요
섭(SUB)은 돔(DOM)을 위한 도구로 쓰여지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에 돔(DOM)이 섭(SUB)을 자신을 위한 도구로 마음껏 사용하지
못한다면 섭(SUB)은 돔(DOM)을 떠날것 입니다.디엣은 깨지고 말겠지요
섭(SUB)은 누군가의 섭이 되는 순간부터 일반인 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일들을 겪습니다. 에세머 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시겠지요
그것은 그들의 성향 때문이지만 그런 섭(SUB)을 위해서
돔(DOM)이 해 줄 수 있는일은 그런 섭(SUB)의 성향적 만족을 위해서라도
섭을 오롯이 손안에 움켜쥐고 마음대로 사용해 주는 것 뿐입니다.
섭(SUB)들이 바라는 것도 그것이고 돔(DOM)들이 바라는 것도 그것이니까요
하지만 돔이 섭을 자신을 위한 도구로 마음껏 사용할지라도
결코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지금은 중세시대처럼 노비제도가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아무리 잘난 돔 이라도 섭의 삶 자체를 바꿀 자격은 없습니다.
섭이 가진 사회적 위치(건강,가정,직장,친구등)에 위해를 가해서는 안됩니다.
흔히 돔(DOM) 성향이 강하다고 자부하시는 분들 중에
일부러 섭(SUB)이 꺼리는 행위들을 골라서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맞습니다. 섭(SUB)이 꺼리는 행위도 주인을 위해서 할 수 있도록
길들이는 것도 디엣(DS)의 방법입니다.
돔(DOM)은 섭(SUB)을 자신의 도구로 마음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그 선을 넘어 함부로 사용해서 위에서 말한
섭(SUB)이 가진 사회적 위치등에 위해를 가하는 인간이라면
그자는 돔(DOM)이 아닌 욕정에 눈멀어 폭주하는 들개일 뿐이겠지요
돔(DOM)은 가슴은 뜨거우나 머리는 차가워야 하고
섭(SUB)은 가슴은 뜨거우나 머리속에는 한가지 만 들어있어야 합니다.
돔(DOM)은 차가운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섭(SUB)의 머리속에는 주인에 대한 기다림이 있어야 하겠죠
돔(DOM)은 정신이 피곤하고
섭(SUB)은 몸이 피곤해야 하다는 말은 이런 뜻이겠지요
섭(SUB)은 돔(DOM)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항상 잘 닦고,조여서 안전한 껍데기를 씌워서 간수하다가
사용할 일이 있을때는 꺼내서 마음껏 사용하고
사용하고 난 후에는 다시 잘 닦고 조이고 보관하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섭(SUB)은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정성들여서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내 손에 익숙해 져서 편해지는 도구처럼
섭(SUB)을 정성들여 간수하고 사용한다면 그 섭(SUB)은 그 돔(DOM)을 위한
충실한 도구가 될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마음대로 쓰나 함부로 쓰지는 않는다는 말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돔이 가져야 할 첫번째 덕목인 인내심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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