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돔(DOM)의 종류 혹은 돔의 종류, 어떤 성향 혹은 어떤 조건





오래전에 모 사이트 구인란에 어떤 펨(FEM)분이 구인글을 올렸습니다.
자기가 찾는 돔(DOM)이란
외모가 준수하고 옷도 깔끔하게 잘 입어서 스타일도 좋고
모든 플을 다 이론적으로나 실기적으로 마스터 해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플을 즐길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출세해서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고
인문학적으로나 철학적인 지식도 해박해서 배울것이 많고
인품도 훌륭해서 정말 스스로 존경심이 우러날 만한 그런 분을 찾는 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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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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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펨섭(FEMSUB)) 분이 익명글을 쓰셨는데
모임에 나가서 처음 본 돔(DOM) 성향자가 인물도 좋고 스타일도 좋고
나이도 자신과 어울리고 성향도 돔(DOM) 성향이라
그날로 바로 디엣(DS)을 맺었는데
플레이(PLAY)를 해 보니 전혀 자신과 맞지도 않고 돔(DOM) 같지도 않더라는 내용으로
돔(DOM)을 가장한 변바를 만나서 상처만 받았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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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글을 읽어본 바 로는 누가 변바였는지 헷갈렸던 기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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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머들(SMER)들 중에 특히나 범하기 쉬운 오류중에 하나가
돔(DOM),혹은 섭(SUB)이라는 두가지 울타리로만 에세머(SMER)들을 분류해서
그 두가지 울타리 중에 한가지 울타리 안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다 똑 같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우스갯 소리 같지만
바다에 사는 물고기인 돔 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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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이란 등에 달린 가시 비늘을 뜻하는 말 입니다.
즉 돔이라는 물고기는 등에  큰 가시비늘이 달린 물고기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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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옥돔,흑돔,감성돔,돗돔,줄돔,돌돔,황돔,자리돔등 제가 아는 돔의 종류만 해도 이렇게 많고
제주도에서 잡히는 가장 비싼 물고기인 다금바리만 해도 사실은 돔의 종류중 하나이죠
즉 돔이라고 다 같은 돔이 아닙니다.
심지어 각자 이름에 따라서 크기가 다르고 잡히는 계절이 다르고 살아가는 물의 온도가 다르고
가장 중요한 맛도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낚시꾼들은 철마다 노리는 돔의 종류가 다 다르지요
그리고 그 기대하는 맛도 다 다릅니다.
 
하다 못해 하찮은 물고기를 잡는 낚시꾼들도
이렇게 여러종류의 돔을 구분하고 계절과 장소에 따라서 잡고 또 그 맛을 즐기는데
 
사람을 찾는 에세머(SMER) 분들이
-그 사람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란  그깟 물고기의 맛에 비할 바가 아니지요-
그냥 돔(DOM)은 다 같은 돔(DOM) 섭(SUB)은 다 같은 섭(SUB)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돔(DOM)이면 돔(DOM)마다 다 즐기는 플도 다를 것이고
원하는 길들임의 정도나 방식도 다 다를것이고
최종적으로 바라는 관계의 설정도 다 다를것인데


그런것은 고려하지 않고 그냥 내가 섭(SUB)인데 저기 돔(DOM)이 있네 하면서
성향은 맞으니 됐고 나이나 인물등 외적인 조건만 맞는지 안 맞는지 보면 되겠네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서
실망하고 상처를 입은 후에 변바를 만났다고 한탄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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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실제로 변바를 만났을 수도 있습니다.
누릴것만 찾지 책임질것은 외면하는 그런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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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마도 그 변바라고 욕을 듣던 사람들도
자기 주변의 사람들에게 욕을 하는 그사람을 향해서
"그 ×  에세머(SMER)가 아니라 완전 변바야!"라고 욕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위에서 말한 상처를 받았다는 펨(FEM) 분은
일단 성향이 돔(DOM)이니 돔(DOM) 성향은 다 같을 것이라고 전제를 하고
인물 좋고 스타일 좋은 사람에게 마음을 뺏긴것 이지요
 
늘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조건을 가진 사람인지 물어보기 전에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물어보라 고요


그 성향이란
그저 돔(DOM), 섭(SUB)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바라는 플적인 성향을 비롯 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함게 공유할 수 있는 관심사는 무엇인지
길들임에 대한 방법과 가치등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어떤 조건 보다는
그런 성향이 우선 맞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순간 눈에 끌리는 모습과 감정에 중심을 잃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리고 스스로 상처를 입거나 혹은 변바로 낙인 찍히기 마련이지요


혹시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분들도 계신가요?
하지만 결론은 마찬가지 입니다.
상처를 입거나 변바라고 욕을 먹게 되는것은 마찬가지 니까요


어떤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 하는지 정립을 제대로 한다면
이런 상처나 욕은 먹지 않으면서 에세머(SMER)로 살아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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